[제로베이스] UIUX 디자인 스쿨 _ 4주차_03

이번 주는 기업 프로젝트를 하느라 그 외 것들은 거의 손도 못 댔다. 내일 1차 피드백 라이브가 있는 날이라 오늘 저녁에도 팀미팅이 잡혀있다. 그래도 팀을 잘 만났다는 생각이 매번 든다. 다들 이런 UIUX디자인 리뉴얼이라던지 리브랜딩 관련 경험이 없어서 각자가 최대한 적극적으로 임하며 방향을 찾아나가야 하는데 나름 잘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내일 피드백을 받으면 더욱 방향을 잘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기업 프로젝트 - 2차 팀미팅 (완)

지난 수요일에 2차 팀미팅을 진행했다. 각자 준비해와야 할 것은 데스크 리서치, 그리고 그것을 기반으로 만든 '퍼소나'와 전반적으로 에디슨몰에 부족하다고 느꼈던 정보 구조를 새로 짜오는 것이었다. 경쟁사 조사, 육아 중인 지인을 인터뷰, 그리고 여러 곳에서 발행한 데이터 자료와 레퍼런스 등 다양한 소스들이 모아졌고 긴 시간 논의한 끝에 하나의 퍼소나를 구축했다. 물론 실제 유저 인터뷰를 진행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가설 설정에 가깝지만 이 방향이 맞을지에 대해서도 피드백을 받아보면 알 수 있을 것 같다. 

 

또 1차적으로 합의된 정보 구조가 만들어졌다. 상품을 자체 개발하는 브랜드의 자사몰이니 그러한 가치를 잘 전달할 수 있는 방향이면서도, 에이전시에서 직접적으로 요구했던 재구매, 멤버십 이용 증대에 맞는 구성으로 가고자 노력했다. 신기하게도 비슷한 의견들이 많이 모였고 그래서 크게 어렵지는 않았으나, 이때만 해도 사이트의 모든 상품과 모든 페이지를 쪼개서 분석하지는 않았었기 때문에 디자인 레이아웃을 짜보면서 잘못된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고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기업 프로젝트 - 3차 팀미팅 (완)

다음날 미팅에는 각자 생각한 디자인 레이아웃을 들고 모이기로 했다. 웹사이트의 토대가 될 GNB의 디자인과 상품 및 콘텐츠의 배치, 그리고 그것들을 잘 보여줄 수 있는 모듈 디자인 등이 모였다. 3차 미팅에서는 확실히 각자의 강점이 잘 드러났던 것 같다. 디자인 경험이 있는 분은 화면에서 챙겨야 될 부분이 뭔지를 디테일하게 잘 캐치하고 빠르게 디자인으로 옮기는 모습을 보여주셨고 어떤 분은 왜 이렇게 레이아웃을 짰는지에 대해 논리적으로 잘 설명을 해주셨다. 또 시각화된 자료를 보면서 다같이 이야기를 하니 의사결정이 훨씬 쉬워지는 느낌이 들었다. 

 

논의를 마치고 불과 4일 앞으로 다가온 피드백을 위해 이제 본격적인 화면 디자인으로 넘어가기로 했다. 금, 토, 일 3일 동안 각자 짬을 내어 디자인을 하고 일요일인 오늘 오후 6시에 모여 피드백을 하기로 했다. 다행히도 내가 작업한 초안이 많은 사람의 의견과 중복된 부분이 많고 진행도 꽤 되어있는 상태였어서 그것을 기반으로 각자의 디자인을 쌓아나가기로 했다. 내가 다른 분들보다 시간이 많은 편에 속해서 최대한 서포트 할 수 있는게 있다면 하려 한다.

 

 

기업 프로젝트 - 메인 화면 디자인 (완)

나는 어제(토) 디자인을 끝냈다. 하루 온종일이 걸렸다. 밥 먹는 시간 포함해서 약 8시간 정도 통시간을 썼다. 아예 0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었음에도 요소 하나하나에 이유가 있어야 했기 때문에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언제부턴가 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팀원들한테 설명할 수 없으면 발표에서도 설명하지 못한다'는 기조가 내 머릿속에 생긴 것 같다. 이건 아마도 태어나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디자인 피드백'을 받아야 하는 것에 대한 걱정과 불안에서 생긴 것이 아닐까 한다. ㅎㅎ 

 

오늘 오후 6시에는 아마 내일 누가 발표를 할 것인지를 정하고 발표 내용에 대해서도 논의를 하게 될 것 같다. 그래도 다들 최대한 시간을 내려고 노력하시는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하다. 피드백 미팅을 하고 나서 시간이 되면 또 학습일지를 올려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