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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퍼런스 분석] 04 '매머드오더' 앱 분석UXUI 디자인 2024. 6. 2. 16:18
서비스 소개
어플 <매머드오더>는 프랜차이즈 카페 브랜드 매머드커피의 스마트오더 서비스를 제공한다. 집 근처 걸어서 1분 거리에 매머드커피 테이크아웃점이 있어서 자주 쓰는 앱이고 사용성도 꽤 좋은 편이다. 스벅의 사이렌오더나 패스오더와 달리 정말 '주문'에만 집중한 단순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내가 시키는 메뉴는 2가지 정도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빠르면 결제까지 40초 정도 걸린다.
화면 구성
[홈 화면]
홈 화면 구성
- GNB : 카테고리, 로고, 바코드, 알림
- 롤링 배너 : 광고 구좌
- 모아보기 : 일종의 마이페이지 역할을 한다.
- 이달의 추천 메뉴 : 광고 구좌
- MY 메뉴 : '자주 주문하는 메뉴'를 빠르게 주문하도록 유도하는 기능
매머드오더의 디자인이 굉장히 단순하다고 느낀 이유가 있었다. 매머드오더에는 바텀바가 없다. 보통 오더앱 바텀바에 기대하는 것은 주문 버튼이나 마이페이지 정도인 것 같은데 매머드오더는 그것을 바텀바로 빼지 않고 페이지에 모듈로 넣는 선택을 했다. 접속 후 바로 눈에 띄는 곳에 구분된 색상으로 주문 버튼을 넣어 놓아서 지체 없이 바로 주문 화면으로 넘어갈 수 있다.
그 외에도 매머드오더의 홈 화면에는 뭐가 별로 없다. 메뉴를 홍보하는 광고 구좌가 두 군데 있긴 하지만 콘텐츠의 양이 많지 않고 단순해서 피로하다는 느낌은 없다. (사실 주문을 하느라 제대로 본 적이 없다.) MY 메뉴는 자주 주문하는 메뉴를 등록해서 더 빠른 주문이 가능하도록 유도하는 모듈인 것 같은데 *사실 페이지 가장 하단에 있어서 이런 게 있는 줄 몰랐다. 메뉴뿐만 아니라 자주 가는 매장까지 같이 등록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껏 못썼던 게 좀 아쉬웠다.
[모아보기(주문관리) 모듈]
매머드커피는 2가지 매장이 존재한다. 일반 매장인 '매머드커피'와 테이크아웃 전문인 '익스프레스'다. 모아보기 모듈에서 우측 상단 버튼을 누르면 다른 서비스로 전환이 된다. 아마 익스프레스는 포인트를, 일반 매장은 스탬프를 모으는 것에 차이가 있어 이렇게 분리해 놓은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 부분에서 나는 약간의 혼동을 느꼈다. 우측 상단의 버튼명이 '매머드커피 GO'로 되어 있지만 나는 지금껏 그것이 버튼인지 몰랐다. 주문만 하고 나가느라 눈여겨보지 않았고 그저 '로고 영역이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래서[내가 가는 곳 = 매머드커피 = 브라운 컬러]이라는 잘못된 인지가 생겨버렸다.
이게 좀 흥미로워서 매장 디자인을 찾아봤다. '이렇게 자주 갔는데 나는 왜 이런 인지부조화가 생긴 것일까?' 생각이 들었다. 일반 매머드커피 매장에는 공식 로고가 간판으로 사용되었고 빨간색이 눈에 잘 띠는 반면, 익스프레스 매장은 간판에 공식 로고가 쓰이지 않았으며 컬러도 브라운보다는 화이트 + 블랙 텍스트의 느낌이 강하다. 같은 브랜드라는 느낌이 거의 안들 정도로 두 매장의 디자인이 매우 달랐다. 이렇게 매장의 디자인이 다르다면 앱 내 모듈의 디자인도 컬러로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더 명확한 대조를 가져갔다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사용자 분석
매머드오더의 사용자는 직장, 집 근처에 매머드커피 매장이 있을 것이다. 오더앱은 '시간 절약'이라는 매우 명확한 가치를 제공하는 서비스이므로 출근길이나 인근 3분 거리 이내 매우 가까운 곳에 매장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대체할 수 있는 카페와 오더앱이 너무 많다.
하지만 매머드커피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빅사이즈의 테이크아웃 가격이 1,600원으로 높은 가격 메리트를 가지고 있다. 일반 톨사이즈는 1,200원으로 저가 커피 브랜드 사이에서도 최저가 수준이다. 게다가 포인트와 스탬프 적립 혜택까지 제공하므로 커피를 매우 많이 마시는 사람이라면 거리가 좀 있어도 매머드커피(매머드오더)를 선택할 수 있다.
그럼 만약 동일한 거리에 메가커피, 컴포즈커피, 매머드 익스프레스가 있다면 어떤 곳에서 주문을 할까? 아마도 커피 맛에 대한 선호도, 좋아하는 메뉴의 유무, 매장 직원의 친절함, 웨이팅 여부, 오더앱의 결제 속도, 포인트 적립 액수같은 세부적인 요소들을 따져보고 결정할 것이다. 혹은 여러 곳을 동시에 이용할 수도 있다. 배달 서비스와 고유의 브랜드 가치를 제공하는 스타벅스가 아닌 이상, 이같은 저가 커피 브랜드 오더앱의 사용자는 언제든 떠날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들일지 모른다.
Pain Point / Solution
1) 'MY 메뉴'(자주 주문하는 메뉴) 기능 모듈이 하단에 있어서 사용하지 않게 되고 주문이 더 오래 걸린다.
💡개선 아이디어 : 모듈을 상단으로 올리거나 '모아보기' 모듈에 넣어 더욱 빠른 주문 결제가 가능하도록 한다.
2) 모아보기 모듈 - 서비스 전환 버튼이 버튼으로 인지되지 않고 로고 영역처럼 인지된다.
💡개선 아이디어 : 버튼의 컬러, 형태, 위치의 변화를 준다던지 로고 영역을 따로 둔다.
3) 매장 인테리어와 앱 디자인이 연결되지 않는다.
💡개선 아이디어 : 매장의 주요 디자인 에셋을 앱에도 가져와 일관된 경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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