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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퍼런스 분석] 06 '캐치테이블' 앱 분석UXUI 디자인 2024. 6. 18. 20:46
서비스 소개
어플 <캐치테이블>은 식당 예약 및 웨이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실 식당 예약이 필요할 때 사용할 대체 서비스는 매우 많은데, 그중 캐치테이블을 이용하는 이유는 맛집만 소팅해서 보기 가장 편리하기 때문이다. 원하는 지역 + 일자 + 시간대를 필터링해서 다양한 맛집을 탐색하고 마음에 드는 곳을 예약하게 된다.
화면 구성
캐치테이블의 바텀바는 홈 / 검색 / 소셜(타임라인) / 예약 관리(마이다이닝) / 마이페이지 5개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에서는 내가 맛집을 찾아 예약하는 과정 자체에 집중해서 어떤 페이지들이 주로 사용되는지 분석해보려 한다. 가상의 상황과 태스크를 만들어서 어떤 경험을 하게 되는지 보고 디자인에 따른 페인 포인트를 찾아보기로 했다.
*가상의 상황 및 테스크
6/22(토) 오후 4시쯤 친구와 이태원역에서 만나기로 했다. 저녁을 먹을만한 맛집을 찾아 예약을 하려 한다. 친구와 나는 와인을 좋아해서 콜키지가 가능하면 좋겠고 와인과 잘 어울리는 음식을 파는 곳이면 좋겠다. 다만 콜키지 요금이 너무 비싸지 않았으면 좋겠다. 식사 비용은 1인당 최대 5만 원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1) 지역 설정
접속을 하면 예전에 설정한 지역이 자동으로 설정되어 있다. 일단 이태원에서 만나기로 했으니 지역을 변경하기로 한다. 이태원을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총 3가지다. 가장 바로 보인 것은 내 과거의 검색 로그를 기반으로 '최근 설정 지역'을 보여주는 탭이었고 그것을 이용해 변경했다.
2) 콘텐츠 접근
메인 배너에 '술을 부르는 페어링 맛집'이라는 콘텐츠가 있어서 클릭했다. 와인과 함께하는 저녁 식사를 준비하는 것이기 때문에 눈에 들어왔다. 클릭해서 들어가니 위스키/와인/전통주 중 하나를 선택하고 일자와 시간, 인원수를 설정했다.
3) 지역 재설정
그러고 나서 소팅된 매장들을 보려 했는데 갑자기 판교, 홍대의 음식점이 나왔다. *홈 화면에서 실행한 지역 설정이 해제가 되어 다시 지역을 설정해야 했고 이 부분은 불편함으로 느껴졌다. 지도 아이콘을 클릭하니 지역구 단위로 몇 개의 식당이 보여졌다. 용산구를 클릭한 후 드디어 용산구의 와인 페어링 맛집만 소팅되어 보여졌다.
4) 맛집 탐색
리스팅 된 매장이 몇 개 없어서 별점을 보기보단 '음식 종류와 세부지역명' 부분을 보게 되었다. 그러다가 '양고기+한남'이라고 되어 있는 '이치류 한남점'을 선택했다. (시간적 여유를 두고 예약을 하는 거라 그런지 설정한 시간에 예약이 안 되는 곳은 없어서 예약 가능한 시간 부분은 유심히 보지 않았다.)
5) 매장 탐색
이치류 한남점의 매장 페이지를 들어갔다. 매장 정보와 메뉴, 사진, 리뷰 등의 세부 정보가 한 화면에 잘 정리가 되어 있었다. 꽤 상단 쪽 '편의시설'란에 '콜키지 가능'이라는 문구가 있어서 이곳이 마음에 들었으나 콜키지 비용에 대한 내용이 없었다. 알고 보니 페이지의 가장 하단의 '안내 및 유의사항'까지 가야 확인할 수 있었다. 텍스트도 매우 작게 되어 있어서 유심히 보지 않으면 지나쳤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6) 예약하기
이 음식점이 여러모로 마음에 들어 하단의 예약하기 버튼을 눌렀다. 미리 설정한 대로 자동으로 날짜와 인원수가 잘 설정되어 있었다. 테이블 타입을 선택하고 예약금에 대해 확인한 후 결제 페이지로 넘어갔다.
7-1) 결제하기
결제 페이지에 다다르니 '레스토랑 유의사항'이 적혀 있었는데 식사시간이나 입장 조건, 노쇼 취소 부분에 대해 적혀 있었다. 완전히 예상하지 못한 레스토랑 이용 정책을 보고 잠깐 멈칫하게 됐다. 만약 같이 온 일행이 늦을 경우 먼저 입장해서 기다릴 수도 없고, 10분이 경과되면 그대로 취소되어 그날 저녁은 망치게 될 것 같다는 불안이 들었다. *이렇게 세심하게 확인해야 하는 부분은 결제 페이지보다는 조금 앞쪽에 먼저 표시가 되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제 페이지까지 가는 게 꽤 길었는데 이 정책에 맞출 수 없는 사람들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게 허탈할 것 같았다.
7-2) 결제하기
어쨌든 실제 방문하는 것은 아니니 결제를 하기로 했다. 결제를 플릭(Flick) 모션으로 하도록 만들었는데 사실 굳이 이렇게 할 필요는 없다고 느껴졌다. 동일한 디자인을 적용한 쿠팡은 결제 정보, 정책 동의를 따로 할 필요 없이 바로 버튼을 밀기만 하게 되어 있어서 매우 유용하다고 느껴졌지만 *캐치테이블은 결제 수단 선택, 정책 동의 등의 부수적인 액션이 수반되어야 하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했다.
8) 결제 완료
결제를 하고 나니 '예약이 완료되었습니다'라는 창과 함께 초대장 보내기 버튼이 노출되었다. 예전에 이 기능으로 친구에게 초대장을 보낸 적이 있는데 친구가 캐치테이블 앱을 다운로드 받지 않으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형태였다.. (예약을 했다고 알리는 정도) 위치 정보라도 보내졌다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드는 부분이었다.
9) 취소하기
취소를 하기 위해 페이지 하단 플로팅 된 취소 버튼을 눌렀다. 취소 사유를 선택하니 굉장히 빠르게 예약 취소가 완료되었다. 카카오톡으로도 예약 취소 메시지가 날라왔다. 손쉽게 취소하는 건 편리하다고 느꼈지만 결제까지의 과정이 험난한 것에 비해 취소는 매우 간단하구나 라는 아이러니한 생각이 들기도 했다.
사용자 분석
1. 캐치테이블은 30~39세가 가장 많이 이용한다.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무래도 미리 '예약'까지 해야 하는 음식점은 인기가 매우 많거나 음식의 가격이 비교적 높은 곳이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 아닐까 생각했다.
2-1. 사용자의 24.4%가 소득 수준이 1억 초과로 나타났다.
위의 핵심 유저의 연령층이 높게 나타난 것과 마찬가지의 데이터라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로 1억 원 초과 계층이 가장 많은 서비스는 처음 봤다.. 신기..)
2-2. 싱글가구가 56%로 사용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3. 1년 동안 평균 4.5번 캐치테이블을 이용한다.
요약하자면, '1인 가구의 30~39세 사용자가 누군가와 함께 괜찮은 곳에서 식사를 하고 싶을 때 예약을 하기 위해 캐치테이블을 이용한다'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소득 수준이 높으니 자동차를 통해 음식점으로 갈 가능성이 높고 그래서 주차 정보가 음식점을 선택하는 데에 중요한 요소가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Pain Point / Solution
1) 홈 화면에서 지역을 설정했으나 콘텐츠 페이지에서 그게 모두 해제되어 다시 설정해야 하는 것이 불편하다.
💡개선 아이디어 : 기존 설정에 맞춰 보여주되, '다른 지역의 매장도 확인해 보세요.' '20개의 더 많은 매장 보기' 등의 장치를 만들어두는 것이 사용성 측면에서 낫지 않을까 생각했다.
2) 콜키지 가능 여부와 콜키지 요금에 대한 정보가 떨어져 있어 정보에 대한 니즈 충족이 잘 되지 않는다.
💡개선 아이디어 : 붙여서 보여준다.
3) 결제 페이지까지 가서야 중요 정보(이용 시간, 노쇼 및 취소 정책 등)를 보게 된다는 점이 불편하다.
💡개선 아이디어 : 결제 페이지로 가기 전 '예약금' 관련 팝업 모듈에 중요 정보를 넣어 한 번에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4) 결제하기 버튼이 클릭이 아니라 플릭(Flick)으로 해야 하는 것이 더 번거롭게 느껴진다.
💡개선 아이디어 : 캐치테이블에서 예약 시 확인하고 체크해야 하는 부분이 많으니 미는 모션보다는 클릭이 더 낫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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