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베이스] UIUX 디자인 스쿨 _ 10주차_01

포트폴리오 과제 - 유저 인터뷰 인사이트 정리 (완)

드디어 오늘 유저 인터뷰 인사이트 정리를 완료했다. 그 과정에서 이 인터뷰가 꽤나 유의미했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예를 들어 데스크 리서치를 통해 얻은 내용에서는 '1인 청년 가구는 소득 수준이 그렇게 높지 못하고 주거비로 수입의 1/3 정도를 지출하기 때문에 최대한 집에서 여가를 보내려 한다'였는데 실제 내 주변 1인 청년 가구는 직장인이든 아니든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외출을 하는 데에 거리낌이 없고, 그에 따른 지출은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는다'였다. 스트레스를 받아도 돈 때문에 집에서 버티는 사람들은 없었다는 거다.

 

또한 '1인 청년 가구들은 집안일이나 청소에 에너지를 쓰고 싶지 않아 한다'라는 가설도 있었는데, 그것 역시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단 1명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집안의 청결 상태와 나의 감정, 컨디션이 높은 연관이 있다'고 느끼고 있었고 '그래서 의도적으로 시간을 내고 에너지를 써서 집을 잘 치우려고 노력한다'라고 답했다. 나의 인터뷰이들은 최소 4년 이상 최대 15년 이하의 자취 경력을 가진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그 영향력을 더 많이 느꼈을지도 모르겠다. (극단적으로 집을 치우지 않았을 때 어떤 지경에 이르는지 다들 경험해 본 것이 아닐까.. ㅋ)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어질러지고 더러운 집 상태는 나의 상태를 반영하는 것 같아서 보고 있으면 마음이 더 안좋아진다'고 답한 사람이 많았다는 거다. 이건 내가 아이디어를 내게 된 개인적인 경험과 완벽히 일치하는 답변이었기 때문에 듣는 순간 기분이 좋았다. 피드백을 받으며 잘 디밸롭 해나간다면 진짜 괜찮은 서비스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다. ㅎㅎ

 

 

 

포트폴리오 과제 - 퍼소나 구축 (완)

3가지 퍼소나 중 하나

 

데스크 리서치, 유저 인터뷰를 토대로 3가지의 퍼소나를 구축했다. 다른 성향에서도 비슷한 니즈가 있고, 같은 상황임에도 다른 니즈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3가지 정도를 만들어봤다. 사실 특정 인터뷰이가 머릿속에 있는 상태로 퍼소나를 만들다 보니 그들과 거의 90% 정도의 싱크로율이 생긴 것 같..ㅋ.. 원래 이런 것인가.. ㅎㅎ 기획 단계에서 퍼소나를 만드는 건 지난번 기업 프로젝트 때도 해봤지만 정말 어려운 것 같다. 한번 뇌리에 박힌 캐릭터가 그 다음 진행되는 모든 아이디어와 기획에 반영되는 것 같아서 임팩트를 체감했다고나 할까.. 예전에 찾아본 포폴 레퍼런스들에 거의 필수적으로 퍼소나는 들어갔기 때문에 나도 이번에 좀 잘 만들어보고 싶다.

 

 

드디어 이번주 금요일에 첫 라이브 피드백이 있다. 사람들 앞에서 내 것을 공개적으로 평가받을 생각을 하니 약간 머리가 아파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