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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베이스] UIUX 디자인 스쿨 _ 12주차_02UXUI 디자인 2024. 7. 25. 14:01
포트폴리오 작업 - 신규 서비스 (IA, 와이어프레임 작업중)
UX에서 UI로 넘어가는 단계에서 시간을 꽤 오래 썼다. 이 과정에서 느낀 점이 몇 가지 있어 적어보려 한다.
1. 유사 서비스 및 트렌디한 서비스의 레퍼런스를 많~~~~이 봐야 한다.
사실 이 과정은 와이어프레임을 구축 한 다음 디자인을 입힐 때 필요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다. 일단 머릿속에 뭔가 그려지려면 뭐라도 인풋이 있어야 했다.. 그래야 대략적인 구조, 흐름, 레이아웃을 떠올릴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어쩐지 초반 IA를 그리는 단계에서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확신이 없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이 과정을 패스해 버린 게 패착이었다. 다행히도 어제오늘 많은 앱들을 살펴봤고 그러니까 속도가 확 붙는 것을 느꼈다.
2. 이 가상의 서비스에 비즈니스적인 측면은 고려하지 말자.
나는 기획자나 PM이 아닌 UXUI디자이너의 포폴을 만들고 있다는 것을 계속 상기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만약 이 서비스가 진짜 있다면 수익은 어떻게 낼 건데?'라는 이상한 생각에 사로잡혀서 사실상 유저의 문제 해결에 별로 상관이 없는 기능이나 모듈을 떠올리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작업해야 할 분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고 그때 가서야 '아니 근데 이것들 진짜 다 해야 하는 건가? 이게 가능한가?' 생각하다가 다음 3번 다음 생각으로 이어졌다ㅋ
3. 페이지는 문제를 해결하는 장면 or 흐름 위주로 포커싱
페이지 디자인을 얼마나, 어떻게 빼야 할 것인가도 생각하게 되면서 '나는 포폴을 만들어야 하는 사람이다'라는 걸 다시 자각하게 됐다. 기껏 데스크 리서치 잘하고 문제 정의하고 솔루션 정리 했으면서 디자인 작업으로 접어드니까 앞단의 내용을 싹 다 무시하고 어떻게 하면 있어 보이는 디자인을 할 수 있을 것인가에 사로잡혀 있었다.
방법이 완전 잘못되었다는 결론을 내리고 내가 정의한 문제를 살펴보면서 꼭 필요한 기능만 남겼다. 그리고 문제를 해결하는 '장면'이나 '흐름'이 명확하게 드러나는 페이지를 위주로 작업하기로 했다. 해봐야 알겠지만 체감상 내가 처음에 생각한 작업량보다 30%는 바로 줄어든 것 같았다. 계속 생각없이 작업했다면 끝에 가서 아예 전체를 갈아엎었을지도 모르겠다..
암튼 이런 생각들을 하면서 비록 작업은 많이 진척시키지 못했지만, 포폴이든 뭐든 내가 만드는 작업물의 목적과 의도를 분명히 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하게 됐다. 이건 직무와 관계없이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부분이니 앞으로는 절대 잊지 말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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